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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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마쳤는데 대금이 안 들어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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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법무법인 테헤란입니다.
디자인이든 개발이든 컨설팅이든, 의뢰받은 일을 다 끝내고 결과물까지 넘겼는데
정작 대금 정산 시점이 되면 연락이 뜸해지는 클라이언트를 만나신 적 있으실 겁니다.
처음엔 조금만 기다려달라던 말이 한 달, 두 달 늘어지다가
결국엔 연락 자체가 안 되는 상황까지 가는 경우도 드물지 않고요.
프리랜서나 소규모 업체 입장에서는 이런 미수금 하나가
그달 생활비나 다음 프로젝트 자금 계획 전체를 흔들어놓기도 합니다.
문제는 프리랜서 업무 특성상 정식 계약서 없이
이메일이나 메신저로만 업무를 주고받은 경우가 많다는 건데,
이럴 때는 "증거가 부족해서 청구가 안 될 것 같다"고 지레 포기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용역대금청구소송은 이렇게 정당하게 수행한 업무에 대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을 때 법적으로 대응하는 절차인데,
계약서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셨더라도
실제로 업무를 수행했다는 사실만 입증할 수 있다면
청구 자체는 충분히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1. 용역대금청구소송, 계약서 없이도 가능할까요?
용역대금청구소송에서 핵심이 되는 건 정식 계약서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실제로 용역을 제공했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기로 합의했다는 사실 자체입니다.
프리랜서나 소규모 업체분들은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문자로 업무 의뢰와
견적, 진행 상황을 주고받으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대화 기록만으로도
용역 계약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대화 내용에 업무 범위와 금액, 납기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다면 그 자체로 상당히 유력한 증거가 되고요.
여기에 더해서 실제로 결과물을 전달했다는 사실도 함께 입증되어야 하는데,
결과물을 전달한 이메일이나 파일 전송 내역, 클라이언트가 결과물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준 기록이 있다면 이것 역시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간혹 결과물을 전달했는데 클라이언트가 아무런 반응도 없이 잠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결과물 전달 사실과 그 이후 대금을 요청했던 연락 기록을 함께 준비해두시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클라이언트가 결과물에 하자가 있었다거나 요구사항과 다르다는 식으로 반박할 가능성이 있다면,
애초에 어떤 요구사항을 받았고 그에 맞춰 작업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자료도 함께 정리해두시는 게 유리합니다.

2. 대금을 안 주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까요?
가장 먼저 시도해보실 수 있는 건 클라이언트에게
다시 한번 정중하게 대금 지급을 요청하는 연락입니다.
이 단계에서 밀린 사정을 설명하며 분할 지급 등으로 합의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실제로 있고요.
그런데 연락이 아예 안 되거나 계속 미루기만 한다면,
그때는 내용증명을 보내서 대금 지급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이 시점을 기록으로 남겨두시는 게 좋습니다.
내용증명에는 어떤 업무를 언제부터 언제까지 수행했는지, 결과물을 언제 전달했는지,
약정된 대금이 얼마인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시는 게 나중에 소송으로 갈 때도 도움이 됩니다.
내용증명에도 반응이 없다면 용역대금청구소송으로 넘어가시게 되는데,
금액이 크지 않은 사안이라면 지급명령 절차를 먼저 활용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클라이언트가 결과물의 품질이나 계약 이행 여부를 다툴 가능성이 있는 사안이라면,
지급명령보다는 처음부터 정식 소송으로 진행하시는 게 오히려 시간을 아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소송을 검토하시는 단계에서 클라이언트가 개인인지 법인인지,
실제로 재산이 있는지도 함께 파악해두시는 게 좋은데,
이 부분은 나중에 실제 회수 가능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3. 소송에서 승소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용역대금청구소송을 준비하실 때는 업무 의뢰부터 결과물 전달,
대금 미지급까지의 전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업무 의뢰 당시 주고받은 이메일이나 메신저 대화, 견적서나 작업 범위를 정리한 자료,
실제 작업 과정에서 오간 피드백 기록, 결과물을 전달한 내역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서 준비하시면 법원에 상황을 설명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만약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셨다면 이것도 용역 제공과 대금 채권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계약금이나 착수금을 이미 받으신 적이 있다면 그 입금 내역도 계약 존재를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간혹 클라이언트 쪽에서 "결과물이 계약과 다르다"거나 "애초에 그런 요청을 한 적 없다"는
식으로 반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업무 요청 당시의 구체적인 지시사항과
그에 따른 작업 경과를 명확히 정리해두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승소 판결을 받으신 이후에도 클라이언트가 임의로 지급하지 않으면
재산에 대한 강제집행까지 이어져야 실제 회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송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상대방의 지급 능력까지 함께 고려하시는 게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마무리
용역대금청구소송은 정식 계약서가 없다는 이유로 미리 포기하실 필요는 없지만,
업무를 실제로 수행했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기로 했다는 사실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인 분야입니다.
이메일 한 통, 카카오톡 대화 한 줄이라도 지금 가지고 계신 자료를 다시 한번 정리해보시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지금 용역대금을 못 받고 계신 상황이라면, 가지고 계신 자료로 어느 정도까지 입증이 가능한지 먼저 점검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테헤란 민사 전담팀은 의뢰인의 상황에 딱 맞는 1:1 맞춤 조력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단순 소송 진행뿐 아니라 의뢰인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회수까지 함께 고민하는 방식으로 조력해드리고 있습니다.
민사 분쟁은 초기 대응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혼자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시기 보다 현재 상황에서 어떤 방법이 적절한지 먼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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