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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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상표등록 언제 해야 할까, 구독자보다 중요한 기준
크리에이터상표등록 절차는 채널이 유명해진 뒤에 고려해서는 안됩니다.
앞으로 계속 사용할 채널명이나 활동명이 정해졌고, 협찬·굿즈·교육·상품 판매처럼 수익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면 더 일찍 확인해야 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분들께서 생각하시듯 몇 년째 같은 이름으로 활동했다면 이미 내 브랜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오래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채널 이름을 지킬 수 없는데도 말이죠.
특히 채널명이 광고 자료나 상품 패키지, 판매 페이지까지 사용되기 시작한 뒤 이름을 바꿔야 한다면 콘텐츠 외의 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반대로 가능성만 있는 사업까지 처음부터 모두 포함할 필요도 없습니다.
크리에이터상표등록 진행 시 언제 출원할지보다 어떤 이름을 앞으로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가 핵심이죠.
오늘은 특허법인 테헤란과 함께 크리에이터상표등록 전 확인해야 할 핵심 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
1. 계속 쓸 이름이라면 상표등록 해두어야 합니다
구독자나 팔로워 숫자만으로 상표등록 시점을 정하면 안됩니다.
채널 규모보다 해당 이름을 계속 사용할 계획인지, 변경했을 때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지를 보는 편이 사업상 현실적인 판단이죠.
시험적으로 운영하는 하나의 채널에서만 쓰는 이름이라면 굳이 크리에이터상표등록 출원을 하지 않은 상태더라도 위험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갑작스레 채널 규모가 불어나 같은 이름으로 유튜브와 SNS를 운영하면서 협찬이나 상품 판매까지 시작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기존 콘텐츠, 검색 노출, 광고 자료, 상품 패키지까지 채널명과 연관이 생기기에 반드시 사수해야하죠.
따라서 크리에이터상표등록 시점은 “구독자가 몇 명인가”보다 계속 사용할 이름이 정해졌는지, 향후 수익화나 출시 계획이 어느 정도 구체화됐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오래 쓴 이름인데 왜 크리에이터상표등록이 안 되는 걸까요?
몇 년째 사용한 채널명이라도 그대로 등록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상표 출원은 유사한 이름이 출원인의 사용 범위 내에 없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기에 이미 등록되거나 먼저 출원된 비슷한 상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완전히 같은 이름이 검색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비슷하게 인식되는 상표까지도 출원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비슷한 이름이 검색됐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사용을 포기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말씀드렸듯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에 출원한 이름이 사용되는지도 함께 검토하기 때문이죠.
크리에이터상표등록 시 또 하나 확인할 핵심은 무엇을 상표로 등록할 것인가입니다.
한글 채널명이 핵심인 경우도 있지만 영문 활동명이나 별도의 로고가 더 많이 노출되는 크리에이터인 경우에는 이 부분에서 선택이 어려워지죠.
유튜브에서는 한글 채널명을 사용하고, 굿즈와 광고에서는 영문명이나 로고를 중심으로 사용중인 경우 무엇을 먼저 검토할지는 실제 사용 형태와 앞으로의 브랜드 계획에 따라 달라집니다.
현재 사용하는 채널명·활동명·로고 가운데 무엇이 사업의 중심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현재 사용 상황과 사용 예정 자료를 함께 준비해 변리사에게 확인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3. 사업을 확장하면 필요한 권리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채널명을 계속 사용하더라도 사업이 넓어지면 확인해야 할 권리범위도 달라집니다.
영상 콘텐츠에 사용하는 이름과 상품 판매에 사용하는 이름이 같다고 해서 모든 사업이 하나의 권리범위에 자동으로 포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영상 제작만 하다가 브랜드 광고, 온라인 클래스, 의류·문구 굿즈, 자체 상품 판매로 확장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상표권은 사업 종류를 불문하고 권리를 사용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에 처음 출원할 때 실제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에 이름을 사용할지 정해두는 것이 권리범위의 핵심이 됩니다.
유의하실 점은, 앞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범위를 계속 넓히는 것도 범위에 따라 비용과 관리 부담이 늘어나기에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현재 비용만 줄이려고 지나치게 좁게 정하면 사업 확장 시 기존 상표의 효력이 닿지 않아 추가 출원을 해야 할 수 있어 적절한 범위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필요한 범위만 직접 출원하고, 사업이 커지면 나중에 추가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취미와 같이 현재 채널 운영 외에 별도 계획이 없다면 필요 이상으로 넓게 출원할 이유는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굿즈 제작, 온라인 클래스, 자체 브랜드 상품처럼 구체화된 사업방향이 있다면 지금의 채널 운영만 보고 범위를 정하는 것은 이후 사업과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죠.
크리에이터상표등록 핵심은 현재 사용하는 브랜드와 실제 사업계획이 맞는 범위를 찾는 데 있습니다.
크리에이터상표등록 상담을 고려 중이시라면 활동명과 로고, 플랫폼, 현재 수익화 방식, 출시 예정 상품·서비스 등 준비 가능하신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출원 범위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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