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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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분계산방법? 가장 쉽게 하려면
[기여분계산방법? 가장 쉽게 하려면]
“기여분”이라는 단어,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상속을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레 접하게 될 텐데요.
처음에는 단순히 상속분에 몇 퍼센트 정도 더 얹어 주는 개념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막상 사건에 들어가 보면 그렇게 간단한 계산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님을 금방 알게 될 테지요.
기여분은 고인이 남긴 재산이 늘어나거나 보전되는 데에 어느 상속인이 특별히 공헌했을 때 인정되는 몫을 말합니다.
특히 중요한 점은, 기여분계산방법이 단순한 숫자 나열 정도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내가 얼마를 보탰으니 기여분은 얼마다’라고 간단히 단정 지을 수가 없습니다.
재산의 형성 과정, 기여의 성격, 다른 상속인과의 균형까지 모두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여분을 주장하실 때는 반드시 객관적인 증거와 함께, 법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기여분 인정의 법적 전제]
기여분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기여 자체가 법적으로 인정되어야 합니다.
민법은 ‘피상속인의 재산 유지 또는 증가에 특별히 기여한 상속인’에게 기여분을 인정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특별한 기여라는 것은 단순한 가족적 부양과는 구분이 필요한데요.
평범한 효행이나 단순한 간병은 법원에서 당연한 도리로 보기도 합니다.
반대로 피상속인의 사업을 함께 운영하거나, 큰 규모의 금전적 지원을 장기간 제공한 경우에는 특별 기여로 평가될 수 있지요.
즉, 법은 “일상적인 가족적 도움”과 “재산 형성에 직접 기여한 도움”을 분명히 구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기준이 중요한 이유는 기여분계산방법이 그 출발점에서 갈리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공을 들였다고 해도 법에서 특별한 기여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계산 자체가 시작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여분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기여 행위가 법이 요구하는 요건에 맞는지를 확인해야만 하는 것이지요.
[기여분의 산정 방식]
법원은 피상속인의 전체 재산을 기준으로, 기여한 상속인이 기여하지 않았다면 재산이 얼마나 줄었을지를 평가합니다.
다시 말해, 기여분은 상속 재산 중 “그 상속인의 기여로 유지·증가된 부분”을 떼어내는 방식으로 산출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절차를 살펴볼까요?
가장 먼저 상속재산의 가액을 확정합니다.
그다음 해당 상속인의 기여 행위를 금액적·비금액적으로 평가하지요.
이때는 단순히 계산기 두드리듯 숫자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정황과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기여가 장기간 이루어졌는지, 금액적 규모가 큰지, 다른 상속인들의 기여 정도와 비교해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것인데요.
더불어 피상속인의 재산 형성과 보존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경우라면 그 기여분이 보다 높게 산정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결국 기여분 산정은 단순한 숫자 맞추기가 아니라 “재산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라는 맥락 전체를 재구성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기여분 반영과 상속분 조정]
기여분이 산정되면 상속분 계산에 바로 반영됩니다.
이 과정에서 오해가 많은데, 기여분은 상속재산을 나눈 뒤 따로 보태는 개념이 아닙니다.
먼저 전체 상속재산에서 기여분을 떼어내고, 남은 재산을 법정상속분 비율에 맞춰 분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해가 어려울 수 있으니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상속재산이 10억이고 어떤 상속인의 기여분이 2억으로 인정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2억은 해당 상속인 몫으로 확정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8억을 상속인들 간에 법정비율에 따라 나누는 방식이 되는 겁니다.
즉, 기여분은 전체 분배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른 상속인과의 갈등이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나의 몫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니까요.
실제로 기여분계산방법을 둘러싼 분쟁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 모든 절차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이뤄지므로, 정확한 입증과 치밀한 주장이 필수입니다.
[기여분계산방법은 단순한 산수 문제가 아닙니다.]
법적 요건을 충족해야 함은 물론, 재산 형성과 유지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었는지를 철저히 따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언제나 숫자와 증거, 법리의 복합적인 조합으로만 설명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가 이렇게 오래 보살폈으니 기여분이 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실제 재판에서는 그 기여가 특별 기여로 인정되는지부터 치열하게 다투게 되지요.
또 인정된다 하더라도 금액을 어떻게 평가할지, 상속분에 어떻게 반영할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기여분 문제는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증거 수집과 주장 전략을 세우는 단계에서부터 변호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혼자 계산기만 두드려선 절대 풀리지 않는 문제라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주장해야 할지, 반드시 법률 전문가와 상의하신 후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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