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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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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압류되면 매매도 못 하나요?

2026.08.24 조회수 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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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앱을 켰는데 갑자기 계좌 상태가 이상하게 뜨거나, 매도 버튼을 눌러도 처리가 안 되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주식 압류라는 게 실제로 걸리면 화면부터 확 달라지기 때문에 놀라서 검색부터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카드값이나 대출 연체로 인해 채권자가 재산 조회를 하다가 증권 계좌를 찾아내는 순간, 그 계좌에 있는 주식은 순식간에 묶여버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이게 어떤 절차로 걸리는 건지, 지금 이 상태에서 매매는 가능한 건지, 그리고 이걸 풀 방법이 있기는 한 건지가 전부 막막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주식 압류의 구조와 실제로 벌어지는 일들, 그리고 이걸 정리할 수 있는 절차까지 순서대로 짚어드리겠습니다.

 


✓ 목차 ✓

1. 주식 압류는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까요

2. 주식 압류가 걸린 계좌, 매매와 출금 전부 안 되는 걸까요

3. 주식 압류, 개인회생이나 파산으로 풀어낼 수 있을까요

 


1. 주식 압류는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까요

많은 분들이 주식 압류라고 하면 종이 주권을 떠올리시는데, 요즘 상장주식은 대부분 전자등록 방식이라 실제 절차는 조금 다릅니다.

 

채권자는 채무자의 재산인 주식을 직접 압류하는 게 아니라, 채무자가 증권회사에 대해 갖는 예탁유가증권 반환청구권을 압류하는 방식을 씁니다.

 

이때 제3채무자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아니라 채무자가 실제로 거래하는 증권회사로 지정되고, 법원의 압류명령이 그 증권회사에 송달되는 순간 압류의 효력이 발생합니다.

 

압류명령이 송달되면 그 안에는 보통 계좌대체, 증권 반환청구, 그 밖의 처분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함께 들어갑니다.

 

즉 주식 압류는 단순히 계좌를 잠그는 정도가 아니라, 그 안에 들어있는 주식 자체를 법원의 통제 아래 묶어두는 절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개인이 증권사에 전화 한 통 해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게 짐작이 되실 겁니다.

 


2. 주식 압류가 걸린 계좌, 매매와 출금 전부 안 되는 걸까요

이 부분에서 오해가 정말 많이 생깁니다.

 

압류명령에는 채무자가 해당 주식에 대해 계좌대체나 반환청구 등 일체의 처분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기기 때문에, 실무적으로는 매도 자체가 제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권회사 입장에서는 법원 명령을 어기면 자신들이 책임을 지게 되기 때문에, 압류된 종목에 대해서는 매도 주문 자체를 받지 않거나 정산 처리를 보류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는데, 주식을 사기 위해 계좌에 넣어둔 예수금은 주식과 별개의 채권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채권자가 이 예수금에 대해서는 별도로 추심명령이나 전부명령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주식 압류 한 건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예수금, 배당금, 매도대금까지 순차적으로 묶일 수 있는 구조라는 뜻이고, 이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내면 이후 처리가 훨씬 복잡해집니다.

 


3. 주식 압류, 개인회생이나 파산으로 풀어낼 수 있을까요

여기서부터가 실질적으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개인회생절차의 경우 채무자회생법 제600조 제1항에 따라 개시결정이 내려지면 이미 진행 중이던 강제집행이나 가압류, 가처분은 중지됩니다.

 

이 상태에서 변제계획에 대한 인가결정까지 받게 되면 중지되었던 주식 압류를 포함한 강제집행 절차는 그 효력을 잃게 되는 구조입니다.

 

개인파산의 경우에는 조금 더 강하게 작용하는데, 채무자회생법 제348조 제1항에 따라 파산채권에 기해 파산재단에 속하는 재산에 대해 이미 행해진 강제집행이나 가압류, 가처분은 파산선고와 동시에 파산재단에 대한 관계에서 그 효력을 잃습니다.

 

다만 이 조문에는 단서가 붙어 있어서, 파산관재인이 파산재단을 위해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그 강제집행 절차를 그대로 속행할 수도 있다는 점은 함께 알아두셔야 합니다.

 

결국 주식 압류가 걸린 상태에서 개인회생과 파산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 재산이 정리되는 방식과 시점이 완전히 달라지고, 여기에 다른 채무 규모와 소득 구조까지 함께 맞물리기 때문에 사건 전체를 놓고 판단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법무법인 테헤란 회생파산팀에서는 주식 압류를 포함한 재산 관계 전체를 먼저 확인한 뒤 어떤 절차가 지금 상황에 맞는지를 짚어드리고 있으니, 계좌가 묶인 상태로 시간만 흘려보내고 계시다면 지금 한 번 상황을 정리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

 

주식 압류는 단순히 계좌 하나가 잠기는 문제가 아니라, 예수금과 배당금까지 순차적으로 묶일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개인회생과 파산 각각의 절차에서 이 압류가 처리되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지금 어떤 채권에 의해 어떤 절차로 압류가 걸렸는지부터 정확히 확인하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계좌가 묶인 상태로 막막하게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지금 남아 있는 선택지가 무엇인지부터 점검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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