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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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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이혼 숙려 기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2026.02.20 조회수 17회

목차

1. 별거 상태라면 숙려 기간도 줄어들 수 있을까요

2. 어떤 상황에서 숙려 기간 단축이나 면제가 인정될까요

3. 숙려 기간을 줄이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서론]

이미 따로 살고 있는데, 왜 또 기다려야 할까.

 

이 질문부터 시작하셨을 겁니다.

 

별거까지 왔다는 건 단순한 감정 싸움이 아니라, 관계가 상당히 멀어졌다는 의미니까요.

 

그런데도 이혼 절차 앞에서는 다시 멈춰 서게 됩니다.

 

숙려 기간 때문입니다.

 

마음은 이미 정리됐는데, 제도는 그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느낌이 들죠.

 

다만 여기서 중요한 건 하나입니다.

 

이 기간은 절대적인 규칙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상황에 따라 줄일 수 있고, 아예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조건과 입증입니다.

 


[1] 별거 상태라면 숙려 기간도 줄어들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별거를 하면 자동으로 숙려 기간이 사라진다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별거 자체만으로 단축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별거의 내용과 기간이 중요합니다.

 

법원은 단순히 떨어져 살았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관계가 실제로 끝난 상태였는지를 봅니다.

 

예를 들어 수년간 연락도 없이 각자의 생활을 유지해왔다면, 이는 단순한 거리 두기가 아니라 혼인 관계의 실질적 종료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라면 이미 충분한 숙고 기간을 거쳤다고 판단되어 숙려 기간 단축 또는 면제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짧은 기간의 별거이거나, 여전히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면 단축이 쉽지 않습니다.

 

결국 별거라는 형식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실질이 판단 기준이 됩니다.

 


[2] 어떤 상황에서 숙려 기간 단축이나 면제가 인정될까요

현실적으로 가장 많이 인정되는 사유는 명확합니다.

 

폭력, 외도, 장기 단절입니다.

 

먼저 폭력의 경우입니다.

 

신체적 위협이나 반복적인 폭언이 있었다면, 당사자의 보호가 우선되기 때문에 숙려 기간 없이 절차 진행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비교적 기준이 분명한 편입니다.

 

외도 역시 중요한 사유입니다.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인해 혼인 관계가 회복 불가능한 상태라면, 굳이 시간을 더 둘 필요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반드시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의심이나 추정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이 장기간 별거입니다.

 

서로 연락이 끊기고, 생활이 완전히 분리된 상태가 지속되었다면 이는 사실상 혼인 관계의 종료로 평가됩니다.

 

이 경우라면 숙려 기간의 본래 취지 자체가 의미를 잃기 때문에 단축이나 면제가 충분히 가능해집니다.

 

다만 모든 사유는 주장만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입증이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3] 숙려 기간을 줄이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여기서 결과가 갈립니다.

 

단순히 단축을 원한다고 해서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핵심은 입증입니다.

 

법원은 감정이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로 판단합니다.

 

별거 사실을 보여주는 주소 이전 기록, 연락 단절을 입증하는 메시지, 갈등 상황을 보여주는 대화 내용 등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자료의 방향성입니다.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핵심은 하나로 모아져야 합니다.

 

혼인 관계가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라는 점을 일관되게 입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자료는 오히려 판단을 흐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중요한 자료가 빠지면 단축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과정에서는 전략이 개입됩니다.

 

어떤 사실을 강조하고, 어떤 흐름으로 정리할 것인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시간을 줄이려다 오히려 길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마무리]

별거 상태에서의 시간은 생각보다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미 끝난 관계라고 느끼는데도 절차는 그대로 흘러가니까요.

 

하지만 숙려 기간은 반드시 견뎌야 하는 고정된 시간이 아닙니다.

 

줄일 수 있는 여지는 분명 존재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방향입니다.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접근해야 합니다.

 

지금 상황을 정확히 정리하고, 필요한 부분을 제대로 입증해 나간다면 불필요한 시간은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이혼은 결심보다 준비가 결과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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