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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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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직접지급명령, 혼자 버티실 건가요

2026.02.03 조회수 21회

목차

1. 양육비 직접지급명령은 정말 '자동 해결' 일까요

2. 왜 집행권원과 두 번 미지급이 갈림길일까요

3. 밀린 양육비는 왜 다른 문을 두드려야 할까요


[서론]

양육비를 기다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잔인합니다.

 

달력은 흘러가는데 통장은 멈춰 있습니다.

 

그래서 검색창에 양육비 직접지급명령제도를 치는 순간, 마음속에는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있습니다.

 

“이걸로 끝낼 수 있을까”라는 기대와, “또 헛수고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입니다.

 

대부분의 보호자분들은 이미 충분히 버텼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혼자 견디려는 분들이 많죠.

 

이 글은 그 선택이 왜 위험한지, 그리고 법이 어떤 무기를 내어주는지 차분하지만 단단하게 설명드리기 위한 글입니다.

 

조언이 아니라 판단의 기준을 드리겠습니다.

 


[1] 양육비 직접지급명령은 정말 '자동 해결' 일까요

양육비 직접지급명령은 감정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제도입니다.

 

법원이 채무자의 고용주에게 직접 명령을 내려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떼어 보호자에게 보내게 합니다.

 

이 말이 왜 중요하냐면, 더 이상 상대의 양심에 기대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실무에서 보면 명령이 내려진 뒤에는 “다음 달에 줄게”라는 말이 사라집니다.

 

왜냐하면 급여 지급 과정 자체가 법원의 통제 아래 들어가기 때문이죠.

 

이건 단순한 독촉이 아니라 국가가 개입한 지급 시스템의 전환입니다.

 

그래서 자녀의 생활 안정성이 현저히 높아집니다.

 

다만, 만능 열쇠는 아니라는 점도 분명합니다.

 


[2] 왜 집행권원과 두 번 미지급이 갈림길일까요

이 제도는 조건이 분명합니다.

 

첫째, 반드시 집행권원이 있어야 합니다.

 

판결문, 조정조서, 또는 협의이혼 시 작성된 부담조서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문자 약속이나 구두 합의만으로는 절대 움직이지 않습니다.

 

둘째, 상대가 정당한 사유 없이 두 번 이상 미지급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통장 거래내역, 카카오톡, 문자, 이메일이 핵심 자료가 됩니다.

 

셋째, 상대가 급여를 받는 근로자여야 합니다.

 

자영업자나 무직자는 급여 공제 구조가 없어서 대상이 아닙니다.

 

이 세 조건이 모두 갖춰져야 법원이 비로소 명령을 내립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를 갖췄는지가 사건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3] 밀린 양육비는 왜 다른 문을 두드려야 할까요?

양육비 직접지급명령은 앞으로의 금액을 위한 제도입니다.

 

이미 밀린 돈은 여기로 받을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지점에서 허탈해하시죠.

 

하지만 법은 다른 길을 열어두었습니다.

 

먼저 이행명령을 신청해야 합니다.

 

가정법원이 상대에게 일정 기한 내 지급을 명령하는 절차입니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나 감치 처분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지급이 없다면 강제집행으로 넘어갑니다.

 

예금, 부동산, 차량 등을 압류해 추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소멸시효입니다.

 

집행권원이 있다면 자녀가 성년이 된 날로부터 10년 이내에 집행해야 합니다.

 

이 기한을 놓치면 권리는 사라집니다.

 

그래서 타이밍이 전략입니다.

 


[마무리]

양육비 직접지급명령제도는 보호자를 지키기 위한 장치입니다.

 

그러나 조건을 모르면 쓰지 못하는 무기이기도 합니다.

 

과거 미지급분은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합니다.

 

결국 선택은 하나입니다.

 

계속 혼자 버틸 것인지, 법의 구조를 활용할 것인지 말입니다.

 

자녀의 안정은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필요하다면 법이 움직이게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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