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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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성년 후견인 한정후견인 차이 알아야 가족 지킵니다
가족 중 판단 능력이 약해진 어르신이나 장애를 가진 분이 있다면, 후견 제도를 고민해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막상 ‘후견 신청’을 알아보다 보면 피성년 후견인과 한정후견인이란 낯선 용어 앞에서 혼란스러워지죠.
두 제도 모두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이지만, 그 적용 범위와 법적 효력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신청했다가, 나중에 재산 관리나 의료 결정 등 중요한 문제에서 불이익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고령 부모님의 재산 분쟁이나 돌발 의료 상황에 대비하려면, 어떤 후견 제도가 가족에게 가장 적합한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오늘은 피성년 후견인과 한정후견인의 핵심 차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실제 신청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법적 포인트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판단 능력에 따라 달라지는 후견 제도]
후견 제도는 스스로 법적 행위를 온전히 판단하거나 처리하기 어려운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이 중 피성년 후견인 제도는 정신적 제약이 커 일상적인 판단이나 재산 관리가 전면적으로 어려운 경우에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중증 치매나 중대한 인지 장애가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피성년후견인은 피후견인을 대신해 재산을 관리하고, 의료 행위나 법률 행위에 대한 동의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한정후견 제도는 일시적이거나 부분적인 판단 능력 저하에 초점을 맞춥니다.
즉,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중요한 법적 결정에서는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두 제도는 보호의 범위가 다르고, 법원이 후견의 종류를 결정할 때는
당사자의 건강 상태, 재산 규모, 가족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신청 절차와 법원의 판단 기준]
피성년 후견인 또는 한정후견인 신청은 본인, 배우자, 4촌 이내의 친족, 검사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할 수 있습니다.
가정법원에 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하면,
법원은 의학적 소견과 주변인의 진술, 재산 내역 등을 토대로 후견의 필요성과 범위를 판단합니다.
이 과정에서 법원은 반드시 전문가의 감정을 통해 피후견인의 정신적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고령으로 인한 기억력 저하만으로는 피성년 후견 개시가 어렵고, 지속적·심각한 인지 기능 저하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후견인은 법원에서 선임되며, 가족이라고 해서 자동으로 지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후견인의 공정성과 신뢰성, 재산 관리 능력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며 때로는 전문 후견인이나 변호사가 지정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신청 단계부터 심판까지는 법적 요건이 엄격하게 적용되므로, 정확한 절차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후견 개시 후의 역할과 주의사항]
후견 개시 결정이 내려지면, 후견인은 법원에 의해 법적 권한을 부여받게 됩니다.
피성년 후견인의 경우에는 피후견인의 재산 관리, 의료 결정, 계약 체결 등 대부분의 법적 행위를 대리하거나 동의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후견인은 정기적으로 재산 관리 내역과 활동 결과를 법원에 보고해야 하며, 법원이 이를 감독합니다.
한정후견의 경우에는 법원이 정한 범위 내에서만 후견권을 행사할 수 있고, 피후견인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영역도 존중됩니다.
후견인은 피후견인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며, 재산을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부적절하게 관리하면 해임될 수 있습니다.
또한 후견 개시 후에도 피후견인의 상태가 호전되면 법원에 후견 종료나 변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즉, 후견 제도는 일방적 보호가 아닌, 개인의 자기결정권과 안전을 함께 지키기 위한 법적 장치입니다.
따라서 제도 선택과 신청 과정에서는 반드시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후견 제도는 단순히 법적 보호를 넘어, 가족의 존엄과 재산을 지키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피성년 후견인과 한정후견인은 그 범위와 효력이 달라, 상황에 맞는 제도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심코 신청했다가 오히려 가족의 재산 관리가 제한되거나, 불필요한 법적 통제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신청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 가족의 상태, 재산 구조, 향후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법적 절차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후견 제도는 가족의 부담을 덜고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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