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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사] 특허 포트폴리오가 투자 유치의 핵심인 이유
출처: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9119
[김신연의 IP 인사이트] 투자 유치,
'특허 50개'보다 '10개'의 강도가 중요하다
특허법인 테헤란 김신연 변리사
최근 '특허 50개' 기업보다 '특허 10개'
기업을 선택하는 투자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과거 창업 생태계에서는 특허 수가 많은 기업이
유리했지만, 수백억대 투자가 오가는
벤처 시장에서, '특허 출원 건수'는 더 이상
투자 유치의 핵심 요소가 아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특허를 보는 시각이
근본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몇 개의 특허를 가졌다'는 양적 지표 대신
"이 특허 포트폴리오가 20년간 시장 독점권을
얼마나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 특허 포트폴리오(Patent Portfolio):
기업의 핵심 기술 및 사업 전략에 맞춰
유기적으로 설계된 특허들의 집합체.
핵심 특허를 중심으로 이를 보강하는 주변 특허,
경쟁사를 견제하는 방어 특허, 핵심 특허와 연계된
상표권 & 디자인권이 체계적으로 구성된 상태.
특허가 없는 기술은 아무리 뛰어나도
'경쟁사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매뉴얼'에 가깝다.
하지만 빈약하거나 좁게 등록된
'보여주기식 특허'는 더욱 위험할 수 있다.
투자자에게도 '핵심 기술의 방어 전략이 없다'는
경고 신호가 될 뿐이다.
실제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갖춘 스타트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자금조달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 특허청이 한국지식재산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수행한
이 연구에 따르면 시드단계에서 1.7배,
초기단계(시리즈A~B)에서 3.1배,
후기단계(시리즈C~)에서는 최대 6.3배
늘어났으며, 해외 권리까지 보유한 경우에는
후기단계 자금조달 가능성이 7.1배까지 커졌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은 어떤 전략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투자금을 끌어당길 수 있을까?
17년간 변리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체득한 몇 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첫째, 핵심 기술 주변을 '우산'처럼 둘러싸라.
많은 경우,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엔
하나의 특허만으로 불충분하다.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응용 기술, 개선 기술,
회피 설계가 예상되는 변형 기술까지
모두 보호하는 '특허 장벽' 전략이 필요하다.
경쟁사가 기술을 우회하여 모방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둘째, '3년 후' 시장을 타깃팅하라.
성공하는 특허는 현재 기술 보호를 넘어,
기업의 3년 후 사업화 계획과 목표 시장
트렌드까지 반영해야 한다.
특허 출원 전부터 목표 투자 라운드와 타깃
시장에 맞춰 IP 로드맵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셋째, 고경력 특허 전문가에게 맡겨라.
특허는 선행기술 조사부터 명세서 작성
그리고 까다로운 심사 거절(OA) 대응 과정에서
'권리 범위'와 '진보성'이 결정된다.
내 기술 분야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고경력 변리사를 통해 처음부터
'최강의 품질'을 확보해야만,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요약하자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몇 개'의 특허를 보유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느냐에 달려있다.
당신의 다음 투자 라운드는 잘 갖춰진
특허 포트폴리오에서 시작될 것이다.
출원/등록 상담 필요 시
